7월 31일 ~ 8월 4일(5일간), 2023 제주문화정책 역량강화 국제워크숍 개최

제공=제주특별차지도청

[스포츠서울ㅣ제주=김기원 기자] 제주특별자치도는 유엔훈련연구기구(UNITAR) 제주국제연수센터와 함께 개최한 2023년 문화정책 역량강화 국제워크숍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이번 국제워크숍은 지난 7월 31일부터 8월 4일까지 5일간 제주국제연수센터를 중심으로 도 일원에서 진행됐으며, 한국을 포함한 11개 아시아-태평양 국가에서 총 31명*이 참가했다.

* 한국 5, 방글라데시 2, 중국 2, 인도 2, 인도네시아 5, 몽골 1, 네팔 5, 파키스탄 2, 필리핀 4, 스리랑카 2, 베트남 1

참여자는 문화, 도시발전 및 도시계획 분야에 종사하는 정부 공무원, 비영리단체(NGO) 및 민간분야 전문가 등이며, 현장 참가자 외에도 온라인 플랫폼 줌(Zoom)을 통해 연계 강의에 참석했다.

아태지역 간 문화–지속가능한 도시 조성 관련 사례 공유·논의

이번 국제워크숍은 「문화: 지속가능한 도시 조성을 위한 발전 동력」이라는 주제로, 문화가 침체되어가는 도시를 어떻게 재생시키며, 지속가능한 도시 조성에 어떻게 기여할 수 있는지에 대해 심도 있게 논의했다.

제공=제주특별차지도청

세계은행(World Bank) 문화유산 및 지속가능관광 글로벌 책임자인 아흐메드 에이웨이다(Ahmed Eiweida)의 「도시, 문화, 관광, 그리고 유엔 지속가능발전목표」강의를 시작으로 ▲ 한국의 문화도시 동향과 제주의 사례 발표 ▲ 문화와 도시환경, 도시문화 향유실태 ▲ 디지털기술을 활용한 문화 생산/소비/경험, 그리고 시사점 ▲ 지역문화 기반 도시재생 모델 ▲ 도시 문화유산 활용을 통한 지속가능 도시발전 등에 대한 9개의 강의와 함께 각 참여국의 사례를 공유했다.

제주도는 문화도시 추진 상황 등 워크숍을 통하여 발제된 주제와 관련된 정책 상황을 점검하고 시사점을 활용하여 향후 문화정책 발전 방향을 설정하는 계기로 삼기로 했다.

한편 제주도는 2016년 세계지방정부연합(UCLG) 문화선도도시로 선정된 이후 문화분과위원회를 조직해 매년 세계지방정부연합 아시아태평양지부(UCLG ASPAC) 지역의 문화역량 강화를 위해 국제워크숍 개최, 문화정상회담 참가 등 다양한 국제교류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오성율 제주도 문화체육교육국장은 “아시아 태평양 지역에서 문화정책은 삶의 질을 상승시키는 중요한 요소”라며 “제주가 문화선도 도시로서 아태지역의 문화정책 역량강화에 기여하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acdcok@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