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공=유엔훈련연구기구(UNITAR) 제주국제연수센터

[스포츠서울ㅣ제주=김기원 기자] 유엔훈련연구기구(UNITAR) 제주국제연수센터(이하 센터, 소장 정병화)는 제주특별자치도와 함께 ‘문화: 지속가능한 도시 조성을 위한 발전 동력(Culture as a Powerful Fuel for Building a Sustainable City)’을 주제로 한 국제워크숍을 2023년 7월 31일 ~ 8월 4일간 제주국제연수센터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센터는 제주특별자치도와 함께 문화가 침체되어가는 도시를 어떻게 재생시키고, 모든 거주자가 함께 포용적이고 안전하며 회복력 있고 지속가능한 도시 조성(유엔 SDG 11)을 위해 어떻게 기여할 수 있는 지에 대해 심도 있는 논의의 장을 마련했다.

이번 워크숍은 도시와 문화의 연관성에 대한 국제적 논의와 이론적 배경을 살피고, 양자 간 긍정적 시너지 효과를 거둔 국제 사례뿐 아니라 한국 및 제주도의 다양한 사례를 중점적으로 탐구하고 최선의 사례(Best practice)를 참가자들과 공유할 계획이다.

특히, 제주시 원도심 방문 및 강의를 통해 문화가 도시를 긍정적으로 변모시킨 모습을 참가자와 공유하고, 법정 문화도시이자 금년 최초로 시행된 ‘올해의 문화도시’로 선정된 서귀포시를 비롯해, 주민주도 마을공동체 활성화 우수사례이자 ‘워케이션 성지’로 불리는 세화마을이 도시·지역발전을 성취한 사례도 현장에서 직접 경험하게 된다.

이번 워크숍에서는 유네스코의 지속가능한 도시 발전을 위한 문화 글로벌 리포트에 제시된 3가지 주제별 접근 영역(사람, 환경, 정책)을 중심으로 ▲사람 중심의 포용적인 도시 조성, ▲양질의 도시 및 자연환경 조성과 도시문화 유산 활용, ▲지역문화 기반의 도시 거버넌스 및 도시·지역 발전 프로젝트에 관하여 실질적인 지식과 다양한 경험사례를 학습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7월 31일 세계은행(World Bank) 문화유산 및 지속가능관광 글로벌 책임자의 ‘도시, 문화, 관광, 그리고 유엔지속가능발전목표’, 서귀포시 문화도시 센터장의 ‘문화도시 동향과 나아갈 길’에 대한 강의를 시작으로 5일간 ▲문화와 도시환경 ▲도시문화 향유 실태 ▲ 지역문화 기반 도시재생 모델 ▲도시문화 유산 활용을 통한 지속가능 도시발전 ▲지역문화 기반 참여형 도시 거버넌스에 대한 강의와 사례를 공유하는 세션을 진행한다.

8월 2일과 3일에는 제주시 원도심, 세화리, 서귀포시 문화공간 현장방문 및 강의를 통해 제주의 도시문화와 자연유산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세화마을에 위치한 해녀박물관 방문을 통해 유네스코(UNESCO) 인류무형문화유산으로 등록된 제주 해녀문화의 독특한 정체성과 공동체 문화에 대해 알아본다.

8월 1일과 3일에는 워크숍 참가자들이 직접 소속된 도시의 문화·도시발전 전략, 이행 및 성과에 대한 분석 사례를 소개하고 질의응답하는 세션을 통해 상호 간 활발한 지식 공유 활동이 이루어질 예정이다.

금번 국제워크숍에는 우리나라를 포함한 11개 아시아 태평양 국가(방글라데시, 중국, 인도, 인도네시아, 몽골, 네팔, 파키스탄, 필리핀, 스리랑카, 베트남)의 문화, 도시발전 및 도시계획 분야에 종사하는 정부 공무원, NGO 및 민간분야 전문가 31명이 현장에서 대면 참석하며, 해당 워크숍 주제에 관심있는 참가자들의 온라인 플랫폼을 통한 강의 참석도 이루어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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